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실업률이 2014년 2월(4.3%) 이 후 최고치를 기록해 전북지역의 고용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전북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2월중 실업자수는 3만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0%인 9000여명 증가했으며 취업자는 7000여명 증가하는데 그쳐 실업률을 전년 동월대비 0.9%p 끌어올렸다.
실업률은 3.4%로 2014년 2월(4.3%) 이 후 가장 높다. 남자는 3.5%로 전년동월대비 1.9p%p 증가했고 여자는 3.3%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취업자는 85만 3000여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000여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5.7%로 전년동월대비 0.2%p 올랐다.
15세이상 인구는 153만여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4000명(0.3%) 증가했으며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88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6000여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57.7%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6000명, 5.2%), 농림어업(86000명, 7.7%) 등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4000명, -2.4%),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 -3.7%)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비임금근로자는 29만명으로 1만 4000명(7.0%) 증가했으나 임금근로자는 56만 3000명으로 ?7000명(-1.2%) 줄어 고용의 질도 나빠졌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5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9000명(8.1%)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9000명으로 5000명(-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는 가운데 임시근로자가 14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여명(-1.1%) 상용근로자는 35만 1000명으로 6000여명(-1.7%)이 각각 감소했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 5000여명으로 1000여명(1.6%)이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4만 7000여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000여명 감소(-1.7%)했으며 통학이 14만 2000명으로 1만 3000여명(-8.3%), 육아는 4만 2000여명으로 2000여명(-3.9%), 가사 21만 7000명으로 2만 3000여명(-9.5%) 각각 줄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