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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비전’이 여성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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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비전’이 여성 ‘미래’입니다
  • 전민일보
  • 승인 2016.03.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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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OECD 회원국의 유리천장지수를 발표했다. 아이슬란드(82.6점)와 노르웨이(79.3점), 스웨덴(79.0점), 핀란드(73.8점) 등 북유권 국가들이 1~4위를 석권했다. 반면, 한국은 일본(27위·28.8점)과 터키(28위·27.2점)에 이어 25.0점을 얻었다. 한국은 유리천장지수가 발표된 2013년 이래 4년 연속 최하위라는 오명을 기록해야 했다.

한국 여성들은 ‘2737 ’협곡에 갇혀 있다고 한다. ‘2737’이란 이른바 ‘경력단절’을 겪는 시기를 말한다. ‘27’은 여성이 처음 경력단절을 겪는 평균 나이를, ‘37’은 노동시장에 돌아와 재취업하는 평균 나이이다.

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전북도로부터 전북여성일자리센터를 수탁 운영한지 햇수로 5년째다. 또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지정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수탁 운영하면서 경력단절여성경제활동 지원에 중점을 두고 ‘2737’협곡에 갇혀있는 여성들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여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직업능력개발교육과정 180과목 4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취업지원을 위한 직업교육훈련과정 19과목 370명대상으로 진행해 이중 322명이 취업(87%)했다. 특히 구직신청자 중 4430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교육과정들은 전주를 비롯 군 단위(무주, 순창, 임실, 부안, 고창, 진안, 장수)에 찾아가서 추진하고, 향후 수요자 중심 다양한 사업을 폭넓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본인은 취임 3개월째다.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거둔 사업들은 유지해 가면서 덧붙여 여성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센터가 되었으면 한다.

넓은 로비에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거나, 작은 음악회 등 공연을 펼쳐 교육과 취업만이 아닌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공간을 할애 하려고 한다.

우리지역의 여성정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여성화요간담회가 내실을 기해 성장한다면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유리천장은 분명 존재한다. 여성의 의식변화를 위한 움직임과 화합된 목소리가 필요하다. 여성들도 단순히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의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

지역여성계가 살아야 지역이 발전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전북여성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여성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전북여성이 행복한 양성평등사회와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소중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되도록 힘쓸 것이다.

신수미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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