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가 한국어집합교육 개강식 및 방문교육서비스 설명회를 실시했다.
설명회는 16일 결혼이민자와 한국어 강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올해 사회통합프로그램 및 한국어전문교육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12월까지 단계별 한국어교육 및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미있는 한국어반, 국적취득을 위한 한국어반 등 맞춤별 특별심화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지리적 여건으로 다문화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거점반과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야간반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방문교육서비스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접근성문제로 센터에서 실시하는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선정해 전문교육을 수료한 지도사가 직접 생활현장을 찾아 한국어교육과 가족상담, 부모교육 및 자녀지도 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44가정이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개강식 후에는 고창소방서와 연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강연화 센터장은 “한국어집합교육과 방문교육서비스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정과 센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면서 결혼이민자가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에도 한국에 정착하는 결혼이민자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직업훈련교육과 학력취득지원, 청소년진로지원, 고향나들이사업 등 다양한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