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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탄소발열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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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탄소발열의자’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02.0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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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몸 녹일 장소로 각광
 

탄소발열의자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14년 11월 새벽인력시장 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다가동 이씨간장집 옆 버스정류장) 등 8곳에 처음 탄소발열의자를 설치했다.

이후 전주시는 학교주변과 전통시장 인근, 공동주택 밀집지역 등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에 하나둘씩 설치했다. 현재까지 탄소발열의자가 설치된 전주지역 승강장은 전주시보건소와 다가우체국,전북대학교,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조촌초교 등 모두 29곳(34개)이다.

매년 11월말부터 3월말까지 가동고 있는 탄손발열의자는 겨울철 영하 10℃ 안팎을 오가는 추운 날씨 속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잠시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탄소발열의자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탄소섬유로 제작된 의자로, 전기에 연결해 온도(37℃)와 타이머(오전 6시~오후 11시)를 맞춰두면 의자의 온도가 평균 30℃ 이상으로 올려간다.  또한, 탄소섬유로 제작돼 낮은 소비전력만으로도 열의 전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버스가 운행되는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의자를 따뜻하게 데우더라도 한 달 전기료가 1곳당 1만원~1만5000원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탄소발열의자에 대한 사업 효과와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전주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 등 보다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전주시는 당장 총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5일까지 전주역 광장과 전동시장·한옥마을 버스승강장 등 15곳에 총 16개의 탄소발열의자와 전기·조명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탄소발열의자 설치와 함께 저상버스 승강장 개선사업, 시와 그림·스토리텔링이 있는 버스승강장 조성 등을 통해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운수종사자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버스타기 가장 좋은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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