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박형남 법원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자리 옮겨
신임 전주지법원장에 장석조(55·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임명됐다.
대법원은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89명에 대한 인사(11일 자)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장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 동안 대전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천안지원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장 법원장은 민사와 형사, 행정, 헌법 등 모든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 소통의 리더십으로 선·후배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
학문적 소양도 탁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장 법원장은 헌법과 민사소송법, 민사재판과 헌법적 판단, 재판받을 권리의 헌법상 보장 등 다수의 논문을 통해 국내 법체계 발전에도 기여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한국법학원 법학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박형남(56·14기·군산) 현 전주지방법원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판업무에 복귀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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