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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북 고용시장 왜곡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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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북 고용시장 왜곡 심화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6.01.1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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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률 개선 자영업자 증가가 견인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 등 전북지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화이트 노동자와 상용근로자는 감소해 고용의 질은 되레 악화됐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2월 전북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북 고용률은 58.5%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고 취업자는 86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4000명 증가(0.7%)하는 등 고용이 크게 늘었다.

실업률은 1.7%로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했으며 실업자는 1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여명 감소(-10.1%)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됐다.

그러나 사무종사자와 관리직, 전문가 등 화이트직종 취업자 등은 감소하는 등 고용의 질은 다소 나빠졌다.

직업별로 보면 사무종사자(-7000명·-5.6%)와 관리자·전문가 종사자(-8000명·-4.5%) 등 화이트칼라는 줄어든 반면 서비스판매직(1만 4000명·7.7%), 농림어업숙련종사자(7000명·7%), 기능·기계조작·조립 단순종사자(1만 2000명·4.5%) 등 블랙칼라는 늘었다.

산업별로도 도소매·음식숙박업(1만명·6.1%), 농림어업(7000명·4.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8000명·2.4%) 등의 증가가 고용률을 끌어올렸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8.3%), 제조업(-0.3%)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에서도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5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000명(4.5%),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 5000명으로 3000명(5.2%) 각각 증가한 것이 고용지표를 왜곡시켰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임시근로자가 16만 2000명으로 6000명(3.7%), 일용근로자는 6만 7000명으로 2000명(3.7%) 각각 증가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34만 6000명으로 4000명(-1.0%) 감소해 체감적인 고용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 감소(-0.9%)했으나 남자는 21만 8000명으로 8000명(4.0%) 증가했고 여자는 40만 1000명으로 1만명(-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활동 상태별로는 육아 3만 8000명 2000명(-0.9%), 가사 21만 5000명 3만 4000명(-13.7%), 통학 15만 4000명 1만명(-6.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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