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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승진인사 코앞···전북청 승진자는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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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승진인사 코앞···전북청 승진자는 과연 누구?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01.03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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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4일 오후, 늦어도 5~6일에는 결정될 듯. 9명 하마평

“과연 꽃가마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과연 누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5~6일까지는 총경 승진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후에 승진자 명단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승진자 결정은 경찰청의 추천지시 시기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4일 오후에 추천지시가 내려오면, 5일이나 6일 심사위원회가 개최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4일 오전에 내려올 경우에는 당일 오후 심사위원회를 통해 명단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미 지난달 31일, 각 부장과 과장의 의견을 수렴, 총경 승진대상자의 추천순위를 결정한 바 있다.

승진발표가 임박하면서 꽃가마의 주인공이 누가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현재 전북경찰청의 경우, 2006년과 2007년에 경정으로 승진한 7~8명을 포함해 모두 9명 정도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승진 규모는 2명~3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진자가 지난해(86명)보다 최대 15명이 줄어든다는 것은 분명 악재다. 하지만 전북경찰청이 지난해 상반기 치안만족도는 물론이고, 4대 사회악 근절 및 주요 검거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낸 만큼, 2장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이전과 달리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다.

먼저 경찰대 출신으로는 고준호 교통안전계장(4기)과 최홍범 경무계장(5기), 김민택 생활안전계장(7기), 정재봉 감찰계장(9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모두 2007년 승진자다. 경찰 안팎에서는 최홍범 경무계장과 정재봉 감찰계장이 경찰대 몫을 두고 경합하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간부호보 출신으로는 박종삼 홍보계장(43기), 박정환 강력계장(44기), 김태형 여성보호계장(45기)이 승진대상자다. 역시 모두 2007년 승진했다.

기수가 가장 앞선 박종삼 계장은 홍보계장 3년차란 게 큰 무기다. 전통적으로 홍보계장이 승진자리로 분류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힘든 부서인 홍보실이 지난해 성과평가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도 무기다.

박정환 계장은 지난해 전북경찰이 5대 범죄 검거율(86.8%) 1위. 절도범죄 검거율(84%) 1위를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태형 계장도 4대 사회악 근절 전국 1위라는 성적을 거두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청의 한 고위간부는 “개인적으로 간부후보 출신 경우, 성과만 놓고 보면 모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여성 몫으로 일반 경찰관 출신인 권미자 교육계장(2009년 승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2006년 승진한 오재경 완산경찰서 수사과장(경사특채)도 승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전북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경인사는 말 그대로 안개속이다”면서 “확실한 것은 김재원 청장이 이전에 밝힌 것처럼, 각 과장들의 의견을 반영해 총경승진 대상자 순위를 결정한 만큼, 어느 때보다 투명한 인사가 될 것이란 점이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전북청의 경우 2007년에 승진한 경정들의 적체가 심각한 편이다"면서 "적체해소와 사기 진작 차원에서라도 전북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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