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북경찰청 제1부장에 박생수(52·경대2기) 전남경찰청 제2부장이 내정됐다. 또 완산경찰서장엔 장하연(49·경대5기) 경찰청 정보4과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28일 경무관 57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박생수 신임 제1부장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광주인성고와 경찰대학(2기)을 졸업한 뒤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 총경 승진 후, 제주청 해양경비단장과 경찰청 교통안전담당관, 교통기획과장, 서울청 교통안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박생수 앞으로 제1부장은 경무와 정보화장비, 정보·보안 등 행정지원과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당분간 제2부장(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 수사, 경비교통 등 민생치안)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총경 인사와 비슷한 시기에 이번 인사에서 빠진 경무관들을 대상으로 한 전보인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인사가 이뤄질 때까지 약 1개월 동안 2부장은 1부장이 직무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북경찰청은 직제개편을 통해 차장제를 폐지하고 지난 10일부터 경무관 부장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임 장하연 완산경찰서장은 목포출신으로 문태고등학교와 경찰대(5기)를 졸업한 뒤 경찰에 입문했다. 2009년 총경 승진 후 광주청 정보과장과 경찰청 수사구조 개혁팀, 정책보좌관, 정보국 정보4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한편, 현 남택화(56·간후보 35기) 전북경찰청 1부장은 경기청 제1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김학역(54·경대1기) 현 완산경찰서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