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예술계가 선거 시즌에 돌입한다.
15일 전북예총(회장 선기현)에 따르면 내년 1월 중순 전북예총 회장 선거를 시작으로 2월까지 남원예총, 전북무용협회, 전북미술협회, 부안예총, 전북건축가협회, 전북미술협회, 전주예총, 전북음악협회 등 임기 만료된 단체와 시군지회 회장 선거가 이어진다.
전북예총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북예총회장 선관위를 구성하고 선거일정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부회장 3명과 각 후보측 추천자 1명씩 5명으로 꾸려졌다.
선관위는 17일 1차 회의를 거쳐 18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이달 말까지 대의원 명부 등록과 후보자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전북예총회장 선거는 대의원 선거로 치러지며 대의원은 회장 포함 산하 단체 10개 협회당 5명씩 50명과 시군 회장 10명, 지부장 65명 등 126명으로 구성된다.
회장과 부회장 4명, 감사 2명 등도 함께 선출한다.
현재 전북예총 예상출마자로는 선기현 현 회장과 최무연 전주예총 회장 등 2명이 출마 의사를 밝혀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2선인 선기현 현 회장은 그간 예총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3선에 대한 일부 거부감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3선인 최무현 현 전주예총회장은 전주예총을 운영해온 노하우는 인정하지만 전주예총과 전북예총은 단체의 규모가 다르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확정된 협회와 지회 선거일정은 남원예총은 내년 1월 15일, 전북무용협회·전북미술협회 1월 16일, 부안예총 1월 30일, 전북음악협회 2월 6일, 전북건축가협회 2월 10일, 전북연극협회 2월 16일 등이다.
전북무용협회는 정읍무용협회 지부장을 지낸 염광옥 전북발레시어터 단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전북미술협회와 전북연극협회는 강신동·조민철 현 회장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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