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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온(溫) 더하기’ 프로젝트, 가시적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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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온(溫) 더하기’ 프로젝트, 가시적인 성과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10.2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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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시작한 뒤 범죄피해자 60여명에게 2300만원 지원.

전북경찰청의 ‘온(溫) 더하기’ 프로젝트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온 더하기’ 프로젝트는 범죄피해자의 빠른 사회복귀와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북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7월 29일, 대한적십자사 전라북도지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온 더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후 도내 기업과 단체, 뜻있는 개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직 경찰관은 물론 퇴직 경찰관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은 경찰이 선정한 범죄피해자에게 전액 사용된다. 현재까지 4900만원의 기부금이 적십자사에 접수됐고, 이를 통해 범죄피해자 60여명이 2300만원에 달하는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받았다.

실제로 지난 8월, 익산에서 농기계 수리비 문제로 다투다 흉기에 찔려 숨진 피해자의 유가족들에게 100만원이 지원됐고, 김제에서 5개월 된 어린 자녀를 둔 가정폭력 피해자에게도 긴급 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지원했다.

‘온 더하기’ 프로젝트는 전북경찰청 감찰계 소속 피해자보호팀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나애란 피해자보호팀장(경감)은 “피해자보호의 핵심은 2차 피해 방지와 빠른 피해 회복이다”면서 “하지만 부족한 예산 때문에 고심하다 ‘온 더하기’ 프로젝트를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로 인해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북경찰청은 전주와 군산 등 도내 3개소에 ‘피해자 종합 지원센터’를 설치, 피해자 전담경찰관과 민간 심리상담사를 통해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창경 70년을 맞는 올 한 해를 ‘범죄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경찰청에 피해자보호담당관을 신설한 데 이어 전국 141개 1급지 경찰서에 피해자보호 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에서는 지방청 2명과 1급지 4개서 각 1명 등 총 6명의 피해자전담경찰관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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