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첫 차도선으로 운항되는 개야카훼리호가 빠르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나선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에 따르면 군산~개야도 항로를 운항 중인 개야훼리호를 대체할 개야카훼리호가 25일 건조 완료돼 다음달 중순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전남 목포 소재 ㈜장보고조선에서 지난해 10월 건조를 시작한 개야카훼리호는 총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산지역에서 실제로 차량을 적재하고 운항하는 최초의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총톤수 187톤에 여객정원은 100명이고 소형승용차 20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군산항 연안여객부두와 개야도에 전용부두를 축조 중에 있어 차량적재는 전용부두 축조가 완료되는 내년 초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야카훼리호의 안전운항을 위해 개야도 인근 해태양식 면허구역 조정이 필요하며 조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개야카훼리호의 제한 운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노후 여객선 개야훼리호를 개야카훼리호가 대체 운항하게 되어 안전성이 확보됨은 물론 도서지역 화물수송 편의 증진을 위해 차도선 운항을 바래온 개야도민의 숙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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