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민단체가 지리산권 지자체들이 힘을 모아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1일 남원시 등 지리산권 7개 지자체가 연석회의를 갖고 지리산권 공동 발전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 체결을 환영한다”며 “지자체장간 협의체에서 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주민이 함께하는 민관 거버넌스형 지리산공동협의체로 발전시켜 백두대간 생태관광자원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아직 초기단계인 7개 자치단체의 갈등 요소인 케이블카 설치 등을 포기하고 지리산 국립공원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산림 휴양과 산촌 체험 등 생태관광자원화를 추진해 공동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 경제성도 없고 관광실효성도 낮은 지리산 산악철도 대신 남원-구례 간 관광셔틀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권 공동 발전 협약 이행을 통해 신뢰를 쌓고 장기비전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진행시켜야 지리산권 상생협력이 실현될 것이다”며 “선거결과에 따라 지속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역시민단체와 학계, 주민 등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형 지리산권공동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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