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발생건수 매년 증가 따라 특별수사팀 운영
서민들의 체감치안과 직결된 절도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절도특별수사팀(TSI)을 구성,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한다.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절도범죄 건수는 지난 2002년 4391건에서 2003년 4697건, 2004년 5067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또 2005년 6690건에서 지난해 6850건을 기록, 최근 5년간 45.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들어 도내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범죄 건수는 3월말 현재 1788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1514건)에 비해 1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절도특별수사팀(Thief Special Investigation)을 발족, 2개월 동안 절도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청 광역수사대와 전주완산·덕진, 군산, 익산 등 1급 경찰서에 1개팀 씩 설치·운영되는 TSI는 총 30명의 팀원으로 구성, 절도사건을 전담하게 된다.
TSI는 우선 오는 6월말까지 특별단속을 통해 어린이·부녀자 상대 강·절도와 고철절도, 차량절도와 밀수출, 빈집털이 등 상습·신종절도와 다액·조직적·국제적인 절도사건을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절도사건의 경우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다 체감치안효과가 가장 큰 범죄”라며 “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절도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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