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한국전통무용단, 10일 전통문화관서 공연
헝가리 무희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전통무용 춤사위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일 7시 30분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헝가리 한국전통무용단 ‘무궁화 무용단’이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 ‘무궁화 무용단’은 화관무, 부채춤, 장고춤, 입춤 등을 단독으로 공연하며 ‘두(頭) Do Dance 무용단’과 ‘너울 무용단’ 등과 함께 검무, 북춤, 한국창작무용 등을 추게 된다.
‘무궁화 무용단’은 2012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파견한 무용수들로부터 3개월간 강습을 받은 후 이듬해 자발적으로 모여 무용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회계사, 교사 등 직장인과 학생 등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2회 헝가리 한국문화원에 모여 연습하면서 실력을 쌓아왔다.
또한 ‘두(頭) Do Dance 무용단’ 및 포천시립예술단 등 헝가리에 공연을 위해 방문한 이들로부터 한국전통 무용 강습을 받으면서 단순한 동호회 이상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헝가리 커폴츠의 ‘밸리 오브 아트’ 페스티벌, 헝가리 국립민속극장 등의 무대에 올랐고 헝가리 한국영화제나 태권도협회 행사 등에 참여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헝가리에 널리 알렸다.
전 세계 28개 지역에 한국문화원이 설립돼 국가 간 문화교류에 이바지하고 있으나 한국전통무용단체가 결성돼 공식 무대에 서는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헝가리가 유일하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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