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 확산을 막고 지역주민과 제3회 무주산골영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방역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원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점검을 비롯한 의료기관과의 연락체계 강화, 홍보 등을 담당하는 “감시 및 대응팀”과 환자 발생 시 조사와 조치를 담당하는 “역학조사팀”, 외래환자 관리와 환자이송,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담당하는 “환자관리 및 지원팀”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6월 3일에는 제3회 산골영화제가 개최되는 예체문화관 대공연장과 산골영화관, 반딧불시장 야외극장, 덕유대 야영장 등 행사장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메르스 대비 방역대책 본부에 따르면 5일과 7일에도 행사장 주변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영장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체온계도 비치해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 예방의약 신현희 담당은 “실내 영화 상영장에 출입을 하시는 분들은 양해를 얻어 인적사항을 받아 놓는 등의 대비책도 강구해 놓고 있는 상태”며 “꼼꼼한 예방 노력과 발 빠른 대처만이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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