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청원경찰이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17일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5분께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의 한 야산에서 A씨(60)가 나무에 목을 매고 숨져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아침부터 산 아래에 비상등이 켜진 승용차 주자돼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차주인인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조사 결과 A씨는 "다른 직원의 당직을 대신 서야 한다"고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근무체계 개편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확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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