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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개발방향, 광주 신세계 사례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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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개발방향, 광주 신세계 사례 대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5.11 14: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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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안팎서 지역 현지법인화 방식 필요성 제기
▲ 전주 종합경기장 철거없이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건립 구상도

호남선 KTX 개통에 따른 관광·문화·쇼핑 분야의 빨대현상 차단을 위해 광주신세계의 사례처럼 지역현지법인화를 통한 방식을 통해 종합경기장 개발방향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민 상당수가 인근 대도시인 대전과 광주로 원정 쇼핑 등 문화 활동에 나서는 부작용을 차단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모색하자는 주장이지만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이 선결과제다.

전북도와 광주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광주시와 신세계는 광주지역 랜드마크형 관광·문화·쇼핑시설인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11일 체결할 예정이다.

현지법인인 광주신세계 소유의 이마트와 주차장 부지에 6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하 7층, 지상 20층 규모의 특급호텔을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건립될 특급호텔은 250실 내외의 객실과 호남 최고의 △시내면세점 △해외 명품브랜드 매장 △공연장 △갤러리 △생활아카데미 △옥상정원 등 각종 쇼핑과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세계와 협의를 벌여 신규로 건립되는 특급호텔도 지역현지 법인화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KTX 개통에 따른 비즈니스 및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특급호텔 건립을 승인한 가운데 지역현지 법인화에 따른 지역세수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신세계는 법인세 131억, 지방세 21억 등 약 152억원의 세금을 납부했으며, 지역 매출금 역외 유출방지 효과로도 이어졌다.

특급호텔이 건립되면 22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 롯데쇼핑과 첫 접촉에 나선 가운데 국민연금과 기금운용본부 이전,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도청 안팎에서는 광주시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해법 마련에 도와 전주시, 정치권, 전문가들이 나설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경쟁적인 구도에 놓여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전북지역 첫 지역현지법인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주권 랜드마크형 시설확보도 가능해질 수 있다.

하지만 지역 영세상권의 경제활성화와 역외자금 유출 최소화 등의 긍정적 효과보다는 직접적인 피해로 반발할 수밖에 없어 사전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합의가 선결과제로 떠오른다.

도의 한 관계자는 “특급호텔과 면세점 등 복합시설이 광주에 추가로 들어서면 지역민들의 원정쇼핑은 물론 각종 문화향유객들의 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 “관광산업과 전시·컨벤션센터 활성화 등 거시적 관점에서 종합경기장 개발방향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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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쇼핑가자 2015-05-17 22:43:12
전주시민들 편의는 아예 무시하는 시장이 정떨어지니다.이제 광주나 대전으로 다니면된다.전주는 살만한 옷도없고 모든게 다 거지같다.특히 김승수시장 하는 꼬라지가 다 제배속 채우기에 급급한것 같아서 정떨어진다.진짜 정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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