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새바람] 가공 농식품의 수출 가능성을 키워보자
상태바
[새바람] 가공 농식품의 수출 가능성을 키워보자
  • 전민일보
  • 승인 2015.04.20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선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대한민국의 농식품 수출은 2013년에는 57.2억 달러의 기록으로 최근 5년 동안 농식품 수출액은 연평균 14.8%의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으며 10년 전에 비해 207.8% 더 성장하였다. 2000년대 이전에는 채소, 과일, 화훼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40% 이상의 비중으로 많았으나 차츰 가공식품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가 주요 수출 특징 중 하나로 나타났다. 2013년 신선농산품의 수출은 11.8억 달러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의20.6%의 비중인 반면 가공식품은 79.4%인 45.4억 달러로 수출구조가 변화되고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이 세계시장의 16%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며 다음은 중국 14% 독일 7%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2015년 전망치는 중국은 2011년 대비 38% 증가한 1조달러에 달해 미국의 9,300억 달러를 추월해 세계 1위의 식품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농식품의 수출 증대를 위해 세계가공식품산업에 대한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식품 시장의 변화는 안전, 건강,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추세로 바뀌어 가고 있다. 가공식품 시장규모가 중국, 아세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가공식품의 주요수출국들은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우리도 가공식품 수출유망시장과의 지리적 인접성, 유사한 식문화의 이점을 바탕으로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시장개방에 따라 농도 전라북도의 우수한 식재료와 전통·발효식품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수출에 좋은 기회를 잡은 우리 전북은 혁신도시에 농촌진흥청 등 농생명 관련 기관의 이주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과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와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연계하는 전북농생명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농생명 산업의 허브로 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인프라가 될 것이며 문화예술, 관광, 가장 경쟁력있는 전통적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생산, 가공, 체험을 결합한 전북형 6차 산업 모델 개발로 사람 찾는 농촌, 돈 버는 농촌, 살고 싶은 전북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다. 그래서 건강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보약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음식은 우리의 몸이자, 마음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과언은 아니다. 식품은 문화와 관습을 담고 있고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더욱 현실화 되어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전북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 창출과 지역 특화 작목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우리 농업기술원에서는 많은 시험연구와 현장 지도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농식품 가공품의 수출을 키워나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첫째는 전북의 농산물 원료 이용비중을 높혀 농가소득증대와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원료 농산물의 안정적으로 공급·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가공식품 원료 전문생산단지를 운영하거나 가공원료공급 전문생산자 조직을 육성하여 지역내의 식품기업이 원하는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어야 한다.

둘째는 시장성이 있는 농식품 가공품의 연구 개발과 이를 실용화 할 수 있는 가공 업체육성에 열정을 다하여 가공식품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개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규모 가공 업체 간의 역할 분담과 협력을 유도해야 할 부분이 있다.

셋째는 농산물 가공품의 수출주체의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인프라 부분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수출물류기지나 검역, 통관, 시장정보 등을 D/B화하여 제공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외의 인구구조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추어서 새로운 시장 및 소비자의 신수요 창출과 트랜드에 맞추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각자의 위치에서 효율적인 지원 강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