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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을 아시아 현대미술 산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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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을 아시아 현대미술 산실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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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 공간확보, 대만관두미술관과 교류협약
 

도립미술관이 아시아현대미술의 산실 및 교두보가 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에 따르면 도내 미술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면서 아시아 미술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창작스튜디오 공간을 확보하고 대만의 관두미술관과 미술작가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미술계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는 창작스튜디오의 필요성은 전북이 아시아 현대미술의 중심에 서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늘 회자돼 온 중요한 사안이다.

창작스튜디오는 도립미술관의 주력사업이며 빠르게 성장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아시아의 힘에 걸맞은 우리 지역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창작스튜디오가 있어야만 오는 9월 11일에 개막하는 ‘아시아 현대미술전 2015’展과 연계해 아시아 미술가를 불러들이고 도내 미술가를 아시아로 나가게 하는 출구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립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 구축을 위해 공간을 여러모로 물색하던 중 완주군으로부터 (구) 상관면사무소(전북 완주군 상관면 신리로 49번지)를 5년간(연장신청에 의한 연장 가능) 무상사용, 수익허가를 받았다.

도립미술관은 공간의 리모델링과 운영을 위해 약 2억9천만 원의 예산을 6월 추경에서 요구할 예정이다.

창작스튜디오는 스튜디오 8실과 전시실, 사무실, 휴게실, 식당, 커뮤니티룸, 화장실, 샤워실, 창고 2개 등으로 구성해 입주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외적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미술가들이 체류하면서 창작하고, 미술 담론을 생산하는 세미나 등을 개최하면서 아시아의 미술가들과 교류하고 협업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작용할 것이다.

1층 전시실에서는 입주작가의 전시를 포함한 기획전시와 작가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지역민과의 소통 프로젝트 등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도내 한 중견 미술가는 “창작스튜디오는 전북미술의 잠재된 역량을 펼치고 싶은 욕구가 임계점에 달한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고,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준공은 10월경이며 올해는 ‘아시아 현대미술전 2015’展과 관련된 국내외 작가와 도내작가 중에서 총 8명 정도를 선정해 입주시킬 계획이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대만의 관두미술관과 5년간 작가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도내 청년작가 1명을 선정해 1개월 동안 관두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내년에는 타이페이의 아티스트 빌리지에 2개월 동안 도내 미술작가 1~2명을 보낼 예정이다.

도립미술관은 창작스튜디오를 활용해서 앞으로도 해외 창작스튜디오와 연계하면서 도내 미술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역미술가를 육성하고 국제교류를 촉진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전북미협 강신동 지회장은 “관두미술관과의 미술가 교류협약은 괄목할 성과”라며 “도립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통해 전북미술이 아시아로 힘차게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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