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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의 전통문화 심도 있게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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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의 전통문화 심도 있게 이해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4.08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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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박물관, 11월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은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생생문화재사업 체험프로그램’과 전주시에서 지원하는 ‘경기전 관광자원화사업-경기전체험마당’을 4월부터 11월까지 함께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청이 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풍패지향 전주, 태조어진을 뫼시다’라는 주제로 태조어진(국보 제317호)과 경기전(사적 제339호)을 알리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신설된 경기전 지식 투어이다.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 매달 2주째 토요일에 진행되는 경기전 탐방 프로그램으로 경기전을 만든 사람들, 경기전 건축, 경기전 수목 등 테마별로 나누어 진행한다. 기존의 답사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경기전을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경기전 정문에 현판이 없는 점을 보완하고자 경기전 현판 포토존을 제작·설치해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보는 상설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전통 초상화 제작과정을 배우고 직접 그려보는 초상화 강좌가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조선왕실의 뿌리를 찾아서 5대궁궐과 왕능(세종능과 단종능)을 답사하는 1박 2일 답사프로그램이 5월과 11월 각각 한차례씩 예정돼 있다.

10월 3일과 4일에는 경기전에서 태조어진 봉안을 주제로 한 작은 축제를 연다. 조경묘 개방, 인형극 공연, 경기전 곳곳의 숨은 비밀을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역할극, 가마체험, 캐리커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경기전 관광자원화사업-경기전 체험마당’은 경기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에 시작된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올해로 4년째이다.

경기전 부속건물에서 ‘조선을 품은 경기전’이라는 주제로 각 건물의 성격에 맞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작년 한해 유료프로그램만 해도 22,0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그 동안 진행된 ‘경기전 체험마당’을 보완하고 경기전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했다.
무료 6개, 유료 4개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수문장’, ‘왕실의상’ 체험 등과 함께 ‘조선왕조실록 일기장 만들기’와 ‘경기전 향낭 만들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경기전 체험마당은 3~6월과 9~11월에는 토·일요일에 진행되고 관광객이 집중되는 7·8월에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된다.

이동희 관장은 “이 사업들을 통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내 유일의 어진 봉안처로서 경기전의 전통문화적 위상을 확고히 해 상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옥마을이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해 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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