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법률문제 짐 덜어드려요
농업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오는 법률적 불편과 소비자 피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 고창군지부(지부장 박성일)와 고창지역 농·축협이 합동으로 지난 25일고창농협 문화센터에서 『농협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농협 이동상담실』은 농업인의 법률문제 상담과 소송지원 및 소비자 피해구제 등 법률서비스 사각지대인 농촌현장으로 이동하여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고충처리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농협은 `98년부터 『농협 이동상담실』을 실시하여 점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1,754회에 걸쳐 시군지역을 순회하며 11만명이 넘는 농업인의 교육과 1만 여명의 농업인의 개별상담을 실시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운영횟수를 대폭 확대 전국적으로 160회 이상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성일 농협 고창군 지부장은 “농업인들은 방송매체나 인터넷 등을 통하여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늘어났으나, 실제전문가와 마주하며 자신에 맞는 상담을 하고 피해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러한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농협 이동상담실』은 고창지역 농업인 조합원 14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양석모 팀장, 한국소비자원의 최윤희 조정관 등 전문가들로부터 생활법률과 피해 및 구제 사례 등강의에 이어 참석자 개별상담도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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