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진서면에 어르신 한글학습 마을학당이 개강한다. 진서면은 입암마을 이장 신선철씨가 18일 어르신 16명을 대상으로 한글학습 마을학당을 개강하고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4년 전 귀농해 입암마을 이장으로 지역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봉사하고 있으며 글을 배우고 싶었어도 배울 수 없었던 지난날의 아쉬움과 고령화로 수명이 연장됨으로 늦게나마 글을 깨우쳐 행복을 삶을 사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자 학당을 개강했다.
신씨는 “어르신들이 늦게나마 글을 깨우쳐 본인의 이름도 써보고 손주들에게 동화책도 읽어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고 싶어 학당을 개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서면 관계자는 “주민들이 행복한 마을, 어르신들이 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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