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7일 구성됐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여야 간사에는 정문헌·김태년 의원으로 확정됐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개특위를 이같이 구성키로 합의했다.

참여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김회선·김명연·경대수·박민식·여상규·박대동·김상훈·민현주 의원, 새정치연합 박영선·유인태·백재현·김상희·신정훈·김윤덕·박범계 의원이 참여한다.

정개특위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의 인구 편차를 2대 1로 줄이는 문제에 따른 선거구 재획정 문제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 및 석폐율제도의 도입문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편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누리당이 소선거구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현행의 소선거구제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선거구별 인구상하선의 윤곽과, 지역 감정 해소 등의 차원에서 거론되는 석패율제도의 도입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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