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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캐고... 메뛰기 잡고 삼천은 생태체험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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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캐고... 메뛰기 잡고 삼천은 생태체험학습장
  • 소장환
  • 승인 2007.04.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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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용와초 환경교육 특색사업 눈길...화-수-목요일 건강달리기 실시도
“삼천 주변에서 봄에는 쑥을 캐보고, 가을에는 메뚜기를 잡아보기도 하면서 자연을 관찰하는 특색사업이 우리학교의 특징입니다. 삼천에 나가보면 청둥오리, 백로, 두루미 같은 새들도 많이 보입니다. 삼천이 상당히 물이 맑은 편이고, 다양한 물고기도 눈에 보입니다.”

지난해 3월 처음 문을 연 전주용와초(교장 유경희)는 학교 옆을 흐르고 있는 삼천과 하천 둔치를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환경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학교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50분까지 약 20분 동안 ‘삼천 건강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간 동안 700여명 학생들은 삼천 둔치 산책로를 따라 달리기도 하고, 걷기도하면서 건강을 챙긴다. 동시에 주변의 풀과 물을 관찰하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는 생태체험교육의 장으로 삼천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전주용와초는 삼천에 대한 그림 그리기, 쓰레기 줍기를 통한 지킴이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보존에 대한 의식을 길러주고 있다.

이 학교가 특색사업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유경희 교장의 의지와 임동주 교감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의견일치 덕분이다.

유 교장은 “지난해 말에 환경교육 연구학교를 추진했다가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올해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삼천과 함께 하는 ‘몸 으뜸, 마음 으뜸 용와 어린이’를 캐치프레이즈로 학생들에게 환경보존에 대한 살아 있는 의식을 발견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환경교육 덕분에 ‘2007 전북4대강 살리기 운동 물 사랑·자연사랑 표어대회’에서 이 학교 4학년 고은비(10) 학생과 3학년 정예슬(9) 학생이 각각 도지사상과 교육감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한편 이 학교는 도 교육청 지정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도 선정됐으며, 공모지원 과정에서 교사들의 100% 찬성에다가 학교운영위원들까지 서명하는 등 단결이 잘 이뤄지는 학교로 입소문이 났다. 글·사진=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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