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거율 76.8%로 전년 동기간 68.7%보다 8.1% 증가
살인과 강도, 강간 등 5대 강력 범죄자에 대한 검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2월 말 기준) 5대 범죄 검거율은 76.8%로 전년 동기간 68.7%에 비해 8.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살인(5건)과 강도(13건)가 100% 검거율을 기록했으며, 강간이 94.4%(72건 중 68건)로 뒤를 이었다. 폭력은 89.6%(1312건 중 1175건), 절도는 64.8%(1524건 중 987건)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할 때 강간을 제외하고는 같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생치안의 척도인 절도의 경우 검거율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전년도 검거율은 살인 100%(6건), 강도 100%(4건), 강간 104.2%(71건 중 74건), 절도 48%(1243건 중 597건), 폭력 87.3%(1232건 중 1076건) 이었다.
이 같은 검거율 증가는 강력사건에 대한 맞춤형 치안시책이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2월 형사과가 신설되면서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북청 형사과 관계자는 “각종 워크샵과 회의를 통해 검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활발한 수사 활동을 통해 검거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강력사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77.5%의 5대 범죄 검거율을 기록, 전국 경찰청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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