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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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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이중고
  • 최승우
  • 승인 2007.04.11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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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한미RTA여파 도내 거래량 급속감소


중고차 시장이 겨울을 벗어나지 못한 채 한파를 겪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다 한·미FTA협상이후 미국산 중고차량의 무관세 수입이 전망됨에 따라 거래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차 구입시장의 거래마저 거의 끊겨 중고차 매매시장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11일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중고차 일일 거래량은 360여대.
이후 2003년 317대, 2004년 270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일일평균 230대로 대폭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들어서부터 한·미 FTA협상 타결을 관망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위축으로 거래가 더 줄었다는 것이 중고차 딜러들의 의견이다.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는 김성용(29)씨는 “매도물량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FTA협상이 타결되고 나서 미국산 수입차량이 대거 밀려들어올 경우 국내시장은 잠식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대선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 과장은 “FTA협상 타결이후 신차시장이 냉각되면서 중고차 거래에도 막강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미국산 중고차 수입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돼 상당수 딜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연간 신차시장과 중고차 시장 규모는 각각 120만대와 150만대이며 미국의 경우 신차시장 1650만대, 중고차 시장 400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최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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