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적재조사사업 일환으로 그동안 사용해오던 일본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한 지역측지계를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실시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새롭게 조사·측량 후 토지의 경계를 좌표화해 전산으로 관리한다.
시 전체 38만 필지 중 17만3천 필지 지적재조사 사업대상지를 제외한 20만7천 필지가 대상이며 시는 이달부터 오산지구, 용동지구 32,464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로 변환 작업을 시작한다.
박귀자 종합민원과장은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면 공간정보 등 각종 정보와 연계해 정책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지적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며 “최첨단 위성측량으로 정확한 측량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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