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브리핑룸 잠정폐쇄와 관련해 시청사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26일 자료를 통해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평가된 시청사의 보수·보강을 위해 본관 1층에 위치한 브리핑룸을 잠정적인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시청사는 지난 1970년 건립된 이후 44년이 경과된 노후 건물로 2005년~2009년 보수·보강을 실시해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시켰다"며 "슬래브 처짐 현상이 발생해 보수·보강을 실시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시는 보수·보강 공사를 위해 공사대상 사무실의 이전은 불가피하다"며 "청사 내 여유 공간이 없어 국민생활관과 브리핑룸에 분산 배치해야 할 상황으로 공사대상 부서 외에도 1개 과가 3군데로 분산돼 있어 특별교부세를 신청해 증축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브리핑룸을 사무실로 사용전환하면 출입언론인들에겐 다소의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번 결정은 폐쇄가 아닌 공사기간 중 사무공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노후된 청사를 유지하기 위한 시의 노력과 결정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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