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명천미곡종합처리장(RPC)이 쌀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26일 새롭게 태어났다.
명천미곡종합처리장은 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익산시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한 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도비 등 55억원이 투입돼 최첨단시설로 새 단장됐다.
이 시설은 1만2340㎡의 부지에 2925㎡의 미곡종합처리장과 현미부, 백미부, 포장부와 로봇 적재시스템 등의 기계장비를 갖춰 시간당 백미 약12톤, 연간 약2만3000톤의 고품질 쌀 가공을 할 수 있다.
특히 우수 농산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안정성 인증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농산물 우수관리(GAP) 시설로 지정받아 RPC의 경영여건 개선과 익산의 대표 브랜드 탑마루 쌀 '골드라이스'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명천RPC 관계자는 "기존 노후화된 RPC를 통합·신축해 현대식 가공라인을 구축한 것은 익산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익산 쌀을 전국 최고, 세계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하려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고 익산지역 농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탑마루 쌀 '골드라이스'는 2014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1800여개 중에서 종합2위(은상)에 오른 바 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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