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09:31 (목)
‘개인정보 불법매매 홈플러스‘… 전북서도 불매운동 시작
상태바
‘개인정보 불법매매 홈플러스‘… 전북서도 불매운동 시작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2.16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여성소비자 연합 전북·전주지회 기자회견, 불매운동 동참 호소

“고객정보를 팔아넘긴 부도덕한 홈플러스를 심판해야 한다”

‘홈플러스’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북에서도 시작됐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전주지회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 30여명은 16일 오전,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 앞에서 ‘홈플러스 불매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은 “앞에서는 고객만족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고객정보를 불법 매매하는 비도덕적인 사업자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심판을 해야한다”며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경품 응모권을 행사하는 경우 이름과 연락처만 적으면 되지만 홈플러스는 생년월일과 자녀, 부모의 숫자와 동거 여부 등을 구별해 적도록 하고 이를 적지 않은 고객들은 경품 추첨 대상에서 제외했다”면서 “결국 홈플러스의 경품행사는 처음부터 고객 개인의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홈플러스의 비도덕적인 개인정보 불법 매매에 대해 정부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홈플러스는 즉각적으로 불법 매매한 피해자 및 판매 정보내역, 유출 시점, 판매 보험사 등에 대한 공개와 함께 대국민 사과와 조속한 피해배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효자점에 이어 완산점과 전주점에서 불매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한편, 최근 홈플러스가 총 2400만 건의 고객 개인정보를 판매해 230여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파장을 일었었다. 홈플러스는 자사의 고객정보마저 동의 없이 보험사에 돈을 받고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도성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홈플러스 전현직 임직원 6명은 경품이벤트 명목으로 고객들의 성명, 연락처 등 약 712만 건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보험사에 판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임충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