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삼 전북경찰청장의 사랑나눔 행보가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 청장은 12일, 장기질환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경찰관을 방문했다. 홍 청장은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경찰관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홍 청장은 이어 기초생활보장비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원로 경우회원과 1:1 멘토·멘티 결연을 맺은 가정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홍 청장은 명절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눴다. 준비한 위문금과 위문품도 전했다.
이날 위문을 받은 원로 경우회원은 “두 손의 따뜻하게 잡아준 청장님의 손에서 가족과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홍 청장은 각 경찰서 소속 투병 직원 7명에 대해서도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故 이모 경감 등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퇴직한 투병경찰관 3명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홍 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주변을 세심하게 돌아보는 마음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전북경찰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위문금과 위문품은 그 동안 적립해온 사랑의 좀도리(급여 끝전 모으기)와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 수익금 등으로 마련, 그 의미를 더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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