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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학교 8곳 신입생 없어 입학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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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학교 8곳 신입생 없어 입학식 못해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5.02.10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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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도내에서 신입생들이 없어 입학식을 못하는 학교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학교는 모두 초등학교로 모두 8곳에 이르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같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군산이 5개교로 가장 많았고 정읍과 김제, 부안이 각각 1개교씩으로 집계됐으며 본교 4개교, 분교 4개교다.

또한 올들어 도내에서 신입생이 달랑 1명뿐인 ‘나 홀로 입학 학교’는 모두 13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도서지역이나 농촌지역이다. 젊은 층이 도시로 떠나는 상황에서 그나마 남아 있는 젊은 층의 출산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저출산, 농촌지역 이탈 등으로 점차 문을 닫는 학교들이 늘면서 초등 입학생 감소로 도내 소규모학교들의 폐교가 늘어날 것이란 추측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전북도교육청이 발표한 ‘201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관내 427개 초등학교 입학생은 모두 1만6759명으로 지난해(1만7325명)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1만7651(2003년생)에서 2011년 1만6935명(2004년생), 2012년 1만5764명(2005년생), 2013년 1만5658명(2006년생)으로 점차 줄어들다 지난해 1만7325명(2007년생)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2007년은 황금돼지띠의 해로 당시 출산율이 증가하면서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동반 상승한 것.
 
초등 입학생 증가는 출산율 하락과 도시 이주율 상승 등으로 학생 수급에 어려움이 있던 도내 초등학교에 도움이 됐었지만 올해 다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이 없는 것은 농촌지역 학령아동이 감소해 벌어지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학기 초 신입생이 없다가도 중간에 전학 올 수도 있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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