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의학전문대학원 김정수 원장(60·소아과 교수)이 오는 6일 제35회 보건의 날 및 제59회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시상식에서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한다.
이번 수훈은 김 원장이 ‘예방접종 국가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실이 인정돼 받게 됐다.
김 원장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예방접종피해보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관계 및 피해사례에 대한 철저한 심의를 통해 전 국민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김 원장은 예방접종 관련 피해보상 신청 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위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구성했다. 예방접종 피해상황 발생 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후속조치 및 보상을 하는 등 심의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 1995년 국가예방접종 사업 시 폴리오(척수성 소아마비) 담당으로 활동하는 등 폴리오 퇴치를 위한 예방접종 사업에 기
여한 점, 홍역퇴치를 위한 국가사업에 기여한 점, 예방접종 국가사업에 기여한 공로 등도 인정받았다.
김정수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병원 소아과 교수, 대한감염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소아감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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