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 20명, 12주간 호주에서 현장학습 실시 결과 발표
지난해 호주로 글로벌 현장학습을 다녀온 학생들이 그동안의 결과를 발표했다.
14일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오후 2시 본청 2층 대강당에서 2014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 현장학습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유정은 학생(학산고 3학년, 조리분야)은 “한국에 있을 때와 호주를 다녀온 후 나의 모습 중 달라진 게 있다면, 바로 해외에서 직업을 가질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며 “내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있다면 이번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현 학생(이리공고 3학년, 용접분야)은 “처음 인턴십을 나간 회사에서 첫 용접을 할 때 내 인생에서 이렇게 집중해 용접복을 입고 용접기를 만지며 용접을 해본 적은 처음이었다”며 “호주에서의 생활로 인해 큰 자신감과 넓은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지난해 9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호주에서 실시됐으며, 학생 20명(남 15명, 여5명)이 참여해 4주간의 어학연수와 4주간의 기술직무교육를 받고, 4주간 기업체에서 현장학습 인턴십을 진행했다.
전공분야로는 용접 7명, 건축 4명, 제과제빵 2명, 조리 4명, 상업 3명 등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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