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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교통체증, 전주시 해결책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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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교통체증, 전주시 해결책은 있나
  • 전민일보
  • 승인 2014.12.22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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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부신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도심 교통체증의 심각성이 시간이 흐를수록 심화되는 모습이다. 도청 앞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 문제는 전주시에서 손을 놓았다는 비난이 쏟아질 정도로 방치되고 있다.

홈플러스 효자점 주변의 도로는 평일 러시아워와 주말 오후에는 대형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러시아워 시간대 KT남전주 전화국에서 구 웨딩캐슬 예식장까지 이어지는 1킬로미터 남짓의 4차선 도로를 관통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전주시는 알고 있는지.

1킬로미터의 거리상에 대규모 교통을 유발하는 쇼핑몰과 대형마트, 영화관, 예식장 등이 몰려있다. 처음부터 교통체증 문제가 불거진 사안이지만 대책은 미흡할 뿐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효천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면 전주 도심의 서부 관문은 먹통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팽창위주의 도시계획에서 비롯된 부작용이다. 도청 앞의 초고층 아파트가 내년 12월 완공되면서 발생한 교통체증은 끔찍할 지경이다.

저 곳에 어떻게서 저렇게 높은 건물이 들어올 수 있는지 의문이다는 말이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다.

지금도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 오후에 밀리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것이다. 전주시는 보다 긴 안목으로 도시계획과 교통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전주는 계획도시가 아닌 탓에 구 도심의 도로 폭은 좁다.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한옥마을 일대는 전주시민들에게 있어 ‘주말에 피해야 할 곳’으로 인식될 지경이다.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전주의 첫 이미지가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장 부족으로 비춰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지역은 지금도 막힐 때는 몇 차례의 신호를 기다려야 통과할 정도다. 신시가지의 주차장 부족도 심각한 문제다. 신시가지 상인들은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장 문제로 불만이 크다.

출퇴근 시간 거리에서 소모해야 할 시민들의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전주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측면에서라도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무가 있지만,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을 위한 시장을 공헌했다. 시민들은 높아지고, 팽창하는 도심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해지는 전주 도심의 교통체증, 주차할 곳 없는 도심. 거시적인 담론만 논의하지 말고 실생활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동서남북 전주의 관문에 어김없이 들어선 대형 교통유발 건물과 시설들, 앞으로의 도시계획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과거 팽창식 위주의 도시계획은 시민들의 불편과 경제적인 낭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책마련이 가장 시급한 민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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