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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획> 최고 밥맛 좋은 군산쌀 아성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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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획> 최고 밥맛 좋은 군산쌀 아성 지킨다!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4.12.0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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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 가동

군산에는 넓은 평야지대를 기반으로 옛부터 쌀이 유명하다.

중국과의 FTA 협상에서 관세적용 대상에 쌀은 제외됐지만, 군산의 주력작목인 군산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종원)가 고품질쌀 생산 매뉴얼을 적용해 생산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제일 밥맛 좋은 쌀 생산에 도전하고자 과학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키워드로 내놓았다.

 

 

# 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 가동

군산쌀은 이미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밥맛 좋기로 인정을 받아 매년 전국 12대 브래드로 선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춰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17개국에 매년 300~500톤의 쌀을 수출하고 있다.

군산쌀이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군산시농업기술센터의 고품질 쌀 생산 메뉴얼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고집스럽게 ‘신동진’이라는 단일 품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온데 있다.

타 품종에 비해 낱알 크기가 큰 신동진 벼가 도복에 약하다는 단점을 발상의 전환으로 도복방지를 위해 시비량을 줄여 밥맛을 좋게 하고 타 지역 쌀에 혼입돼 유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으로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 단백질 함량 6.5%이하 최고품질 쌀 생산

최근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이 전북 최고 명품쌀 브랜드 ‘예미향’을 출시하고 고품질 고가격 대표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수도권 시장에 출정한 예미향 이름 뒤에는 군산 최고쌀 생산단지에서 철저한 생산 메뉴얼과 농업기술센터의 과학적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생산한 옥구농협의 ‘못잊어 신동진’과 회현농협의 ‘배아미’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군산시가 옥구읍과 회현면에 명품 군산쌀 생산단지 100ha와 쌀 GAP 종합단지 90ha를 조성하고 단백질 함량 6.5%이하 최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농기센터는 전 필지 토양검정 후 밑거름 시비처방과 7월 중순까지 엽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이삭거름 처방, 2회에 걸친 현지포장심사, 수확 전 쌀 품위 검사 등 체계적인 고품질쌀 생산 매뉴얼을 적용해 전국에서 제일 맛있는 쌀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량종자 증식답과 종자은행, 종합검정실, 병해충 진단실, 쌀품질 관리실, 유해물질 분석실 등 과학영농실과 실험 장비를 갖추고 철저한 과학적 품질관리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쌀 소비량이 줄면서 양보다는 품질을 우선시 하는 소비경향을 반영해 기존 20kg 포장단위를 1kg, 4kg, 10kg 포장단위로 다양화하고 도정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유통기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110ha 쌀 수출생산 시범단지 조성... 내년도 500톤 수출 목표

군산농기센터는 명품 군산쌀 생산단지 육성으로 국내시장 아성을 굳힌데 이어 임피면에 110ha 규모로 쌀 수출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쌀 수입에 대비해 맞춤형 쌀 수출 전략으로 해외 쌀 소비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군산시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해외에 쌀을 수출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영국, 호주, 러시아 등 17개국에 약 2,320톤을 수출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을 수출한 것으로 쌀 수출의 메카로서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고 있으며 2015년산 쌀 수출도 500톤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해외 소비자들의 밥맛 선호도를 파악해 수출쌀의 품종 다양화로 해외시장 개척의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 지리적표시 등록 추진

군산시는 쌀 수입개방 대응 방안으로 농산물 가격인상이 보합상태인 상황에서 향후 생산비를 절감해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으로 농작업비, 농약비료비, 육묘비 등 경영비 절감과 시비 노력 절감, 제초제 사용방법 개선 등 신기술 보급에 나섰다.

매년 토양검정을 통해 권역별로 토양에 맞는 맞춤형 비료와 못자리용 상토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쌀보존 직불금 대상면적 1만1,379ha에 애멸구, 흰잎마름병 등 중대 병해충 사전방제약제를 상자처리제로 공급해 돌발병해충 방제효과 및 이앙 후 본답에서 이루어지는 병해충 방제 비용(6만원/ha)과 노동력 절감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군산시와 군산농업인이 쌓아 놓은 고품질 군산쌀의 명칭 도용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지역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군산쌀 생산자협회’를 결성했다.

또한 군산쌀의 유명성, 역사성, 품질 우수성, 지리적 조건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 2013년 군산쌀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마쳤다.

고종원 군산농기센터 소장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하는 지리적표시 등록을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라며 “군산쌀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브랜드 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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