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림필이 21일과 22일 양일간 한국전통문화의 전당에서 창작뮤지컬 ‘인월 : 이성계 달을 끌어 올리다’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를 주인공으로 기획한 작품으로써 한국전통문화와 역사, 거기에 웅장한 음악이 어우러져 세련미를 선사한다.
창작에는 단장 이기동과 감독 겸 지휘자 김재원, 연출 유원용, 극작 강보람, 작곡 김령희, 안무 김소희, 연기감독 정유희, 음악감독 기정선, 의상디자인 이남희, 무대디자인 홍수화, 영상디자인 염성주 등이 참여했다.
창작뮤지컬 ‘인월 : 이성계 달을 끌어 올리다’는 고려의 장군 이성계가 승리로 이끈 황산대첩을 소재로 압록강과 개경을 시작으로 전북에서 활약한 이성계 장군의 업적을 따라 전주장터, 오목대, 송광마을이 작품의 배경이 된다.
이성계와 왜군 소년장수 아지발도, 고려의 왕 우왕, 최영 장군 등 역사적인 인물 외에도 연이와 덕이, 만월, 칠득 등 픽션의 인물을 비중 있게 삽입해 균형을 맞춘다.
뮤지컬 넘버는 시대극을 반영한 30벌의 의상과 한지의 질감을 살린 무대, 영상과 만나 완성도 있게 그려진다.
김재원 감독은 “드라마 극작법의 관점에서 이성계에게 접근하려 노력했다”며 “교육적 시사점이 무엇인가에 이번 공연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장의 병사들을 그림자 실루엣으로 처리하고 검을 휘두르는 장면을 안무화 한 오프닝 장면이 관객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유원용 연출가의 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예술적 요소를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공연 시간은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3, 7시이다.
예매 문의 232-8690, 010-7106-0853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