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사물놀이 기획공연 ‘神풀이, 풍물 굿’을 30일 오후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사물놀이 단원들이 풍물의 전통을 이어가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풍물이라는 흥겨운 음악 속에 내재되어 있는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사물놀이 가락으로 풀어내어 죽은 자의 넋을 기리는 살풀이와 산자의 흥이 돋는 신명풀이가 어우러진다.
1부 ‘죽은 자를 위한 살풀이’는 무대에서 보기 드문 ‘상여놀이’로 떠나보내는 이의 아쉬움과 새로운 탄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담아낸다.
이어지는 ‘살풀이 춤’에서는 무악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사위를 통해 액을 풀어내며 ‘동해안 별신굿’으로 마을의 번창을 기원하듯 관람객들의 번창을 기원한다.
2부 ‘산자를 위한 신명풀이’는 사물놀이 본연의 흥이 돋보이는 무대로 영남과 호남, 경기·충청지역의 풍물가락을 엮은 ‘삼도풍물가락’과 여러 크기의 모듬 북을 다양한 리듬으로 연주하는 ‘박치’로 흥을 더한다.
경쾌한 ‘경기민요’에 이어 사물놀이 공연의 꽃인 ‘판굿’의 다양한 진법놀이와 개인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문의 063-620-2328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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