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밀일보와 전라북도육상연합회가 주최·주관한 ‘제 11회 통일염원 전국민 걷기대회’가 15일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 국민 걷기대회’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화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다.
백제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부모의 손을 잡고 행사에 참가한 어린아이들과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조금숙 광복회전라북도지부장과 박병익 전라북도육상연합회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김광수 전라북도의회의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금숙 광복회전북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광복절은 우리 민족의 최고의 정신적 명절이자 국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다”며 “오늘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 모두 나라 사랑을 생활하고 가정도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광복절을 맞아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한 전민일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광복의 의미 되새기는 의미있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시작된 오전 6시, 손에 태극기를 들고, 백제교에서 어은교까지 왕복 3km의 코스를 걸으며, 광복의 참의미를 되새겼다. 또 푸짐하게 마련된 경품은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박공례씨(82·여·서신동)는 “함께 걸으면서 독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참 좋은 행사”며 “다리 수술도 하고 허리도 아파 걷기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걸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