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09:34 (목)
부안수협, 자산규모 6036억원 거대 조합 성장
상태바
부안수협, 자산규모 6036억원 거대 조합 성장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4.07.23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단위 작은 조합에서 자산규모 6036억원의 거대 조합으로 성장은 부안수협(조합장 김진태)이 다른 조합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

15년 연속 흑자 시현과 7년 연속 출자배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부안수협은 건실한 조합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수협의 성공 노하우를 알아보고 지역조합들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봤다.


▲ 진정한 복지조합으로 발돋음

부안수협은 전국에서 으뜸가는 건실한 협동조합이다. 올 상반기 결산결과 전국 92개 수협 중 5위를 달성했으며 이는 군단위 수협으로써 대도시를 영업기반으로 하는 쟁쟁한 수협들과 경쟁해 일궈낸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2007년 부안수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취임 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김진태 조합장은 지난 6년간의 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돼 ‘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에 따른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수협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김진태 조합장은 “경영대상과 산업포장은 개인의 영광이 아닌 부안수협을 사랑하고 아껴주신 5000여 조합원 한분 한분의 영광”이라며 “조합원을 대표해 받은 상인만큼 이에 자만하지 않고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조합원과 어업인이 행복한 수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진태 조합장 취임 후 예탁금 414%순증

부안수협은 김진태 조합장 취임당시 1321억원이었던 예탁금이 현재는 5475억원으로 414% 순증했으며 대출금은 1114억에서 4275억원으로 383% 순증되는 등 자산규모 6036억원의 거대 조합으로 성장했다.

이는 취임당시 김동조 상임이사를 비롯한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군단위조합도 전국 최우수조합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쳐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

이를 기반으로 부안수협은 현재 13개의 상호점포(전주권 7개 지점, 익산권 2개 지점, 부안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전북혁신도시내에 14번째(가칭 혁신지점) 상호금융 점포 개점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결산결과 이미 7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 15년 연속 흑자 시현·7년 연속 출자배당 ‘눈앞’

부안수협은 지난해 결산결과 9억8000만원의 이익잉여금을 달성해 14년 연속 흑자 시현과 6년 연속 출자배당을 실시, 조합원에게 6억 2600만원의 직간접배당금을 지급했다.

또 조합원 소득증대사업으로 1억1400만원, 수산종묘방류사업 1억5000만원, 수산단체 지원금 6200만원 등 조합원 복리증진과 소득증대 사업비로 총 6억3500만원을 환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5년간 조합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 1억5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결산결과 작년 상반기 결산을 뛰어넘는 7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올해도 무난하게 15년 연속 흑자 시현과 7년 연속 출자배당을 눈앞에 두고 있다.


▲ 조합원이 주인인 협동조합

최근 수산자원의 고갈과 이상기온에 따른 어획량 감소, 유가 상승에 따른 출어비 부담가중으로 인해 관내 어업인은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조업활동을 하고 있어 어업인의 수장으로써 안타까운 뿐이라는 김진태 조합장은 요즘 어촌현장에 나가 어업인의 고충을 같이 몸소 느끼고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으로 항포구 위판장에 매일 나가 어황을 체크하고 있다.

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시내권 상호금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안수협의 경영성과는 군단위 수협으로 지역기반이 약한 가운데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더 그 가치가 높다.

김진태 조합장은 “부안수협이야말로 진정한 향토기업”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단체에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토기업인 부안수협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협동조합 꽃 경제사업 활성화 혼신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부안지역 어업인들은 삶의 터전을 빼앗겼으며 수협 또한 어선구조조정에 따른 어선세력 약화, 위판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부안수협은 협동조합이 금융사업에만 전념할 수 없다는 판단에 가공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부안군 뽕특화사업과 수산물을 접목한 상품개발에 힘써 뽕잎추출액을 이용해 염장한 뽕잎고등어와 뽕잎참조기, 뽕잎맛김 등을 출시해 특허까지 획득했다. 이들 제품들은 연매출 40억원의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부안군 특화산업인 참뽕산업 홍보 및 지역 수산물 소비에 따른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는 부안에서 많이 생산되는 숭어를 상품으로 가공해 전군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도 튀김용 새우순살 30톤을 납품해 8억여원의 새로운 소득원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조합원 권익보호·소득증대 최선

부안수협은 협동조합의 근본취지인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150여명의 임직원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원이 주인인 협동조직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항상 임직원에게 조합의 뿌리는 조합원이라는 근본이념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조합원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조합을 만들어 감으로써 진정한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을 실천코자 앞장서고 있다.

김진태 조합장은 “김종규 부안군수를 만나 가력도 관할권 부안군 귀속, 격포다기능어항시설 증강, 새만금 담수호 내수면면허 허가, 위도항 개발사업, 바다목장화 사업 확대 등 어업 현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며 “1만여 부안군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대변인을 자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

 

 
김진태 부안수협 조합장 프로필

▲ 학력 및 경력
- 군산대 경영행정대학원수료(최고경영관리자 과정)
- 계화법인 어촌계장 역임
- 본계 방범대장 역임
- 계화비법인 어촌계장 역임
- 부안군 축구연합회장 역임
-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조정위원 역임
-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역임
- 부안군 어업인후계자
- 전라북도 어업자원보호 감시관
- 부안군 체육회 부회장
- 부안군 수산조정위원
- 부안군 법원조정위원
- 군산해양경찰서 발전협의회 위원
- 전라북도 농어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위원
- 정읍지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타 이사장
- 부안군 애향운동본부 부본부장
- 부안수산업협동조합장(15~16대)

▲ 수상내역
- 부안경찰서장 표창, 수산업경영인연합회 표창
- 수산발전 업무유공 표창
- 바다의날 표창, 지역사회 봉사상
- 수협중앙회 표창(19회), 대한민국 산업포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