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충남 홍성 독극물 사건이후 주민 불안감을 해소키 위해 감시가 소홀한 소규모(마을) 급수시설의 물탱크 30여 개소에 1억1400만원을 투입, 보안감시 시스템을 오는 8월 말까지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깊은 산속에 위치해 감시가 소홀하거나 보안 울타리 등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각지대에서 노출된 물탱크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의 위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시스템 관리자는 24시간 물탱크의 뚜껑열림 상태와 탱크내 수위를 스마트폰으로 이용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외부인의 침입과 급수중단 등 만일의 사태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양성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의 먹는 물안전 확보를 위해 노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과 상수도 미급수 지역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이번 마을상수도 보안감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보안 취약지역인 마을상수도의 안전관리가 더욱더 철저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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