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국에서 전남 다음으로 낮았다.
17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5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중 전북지역의 민간아파트 평당(3.3㎡) 분양가격은 630만 6000원으로 전달(627만 7000원)에 비해 2만 9000원이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565만원) 다음으로 낮은 것이며 전국평균(835만 8000원)의 4분의 3수준이며 경기를 제외한 8개도 평균(655만 2000원)에도 미달했다.
전국에서 분양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평당 1944만 6000원이며 전북지역 분양가격의 3배나 됐다.
경기가 16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인천(984만원)과 부산(950만원) 등이 900만원 대이고 대전(834만원), 대구(827만원), 울산(815만원) 등의 순이다.
광주시(752만원)가 6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700만원대에 머물렀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1331만이고 세종시가 793만원으로 800만원에 육박했다.
8개 도 지역 가운데는 제주도가 79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남이 56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평당 분양가격지수는 103.2(2012년=100)으로 전월대비 0.46%, 전년말 대비 0.38%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48%로 전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시도 분양가격지수는 대구시(115.6)가 가장 높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111.4), 광주(110.5), 서울(110.3) 등이 2년새 10% 이상 분양가격이 올랐다.
전북지역의 5월 신규 분양물량은 392세대로 전달 2063세대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보다는 14세대가 많았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