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계량평가기준 1등급을 충족하고 있으나 국내 은행금융지주 평균에는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감원이 발표한 ‘3월말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3월말 JB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 12.35%, 7.65%, 6.56% 수준이다.
총자본비율은 2013년말 대비 –0.55% 하락한 반면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41%와 0.68% 상승했다.
이 같은 자본비율은 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등 계량평가기준 1등급 기준을 모두 충족했지만 국내 은행지주회사 평균에는 크게 미달했으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J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12.35%)은 국내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하나금융지주(12.01%) 다음으로 낮은 것이며 전국 평균 13.59%보다 낮았다.
기본자본비율(7.65%)는 1등급 기준(7.5%)을 겨우 턱걸이 하는 수준으로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최저치이며 전국평균 11.16%의 68.5%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6.56%)은 1등급 기준(5.7%)과의 격차가 다소 여유가 있지만 국내 은행지주회사 평균(10.33%)의 63.5%에 불과했으며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최저치이다.
더욱이 JB지주는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이 1410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더욱 크게 증가(0.6조원)했다.
금감원은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계량평가기준 1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각 은행지주회사는 조건부자본 발행 등 적극적인 자본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