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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계열사 (주)아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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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계열사 (주)아해 압수수색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4.04.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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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스 수십개 분량 압수… 유병언 전 회장 비리의혹 연관 분석

전북에 본사를 둔 (주)아해가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랐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주)아해(완주군 소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수수사팀은 지난 23일 오전 (주)아해에 수사관을 급파, 회계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압수된 서류만 박스 수십 개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유전 회장 일가 자택과 청해진해운 본사,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검찰은 청해진해운과 계열사 간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된 물품에 대한 분석과 계좌추적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에 본사를 둔 (주)아해는 페인트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전국적으로 7개 영업소를 두고 있으며, 유병언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소유한 아이원아이홀딩스가 44.8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억원이다.


금융감독원도 (주)아해에 대한 실사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아해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통해 연구개발 명목으로 총 25억8176만원 가량의 국가보조금을 챙겼다. 금융감독원은 (주)아해가 적자 회사에 투자하는 등 경영상의 문제가 있다는 의혹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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