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경기가 좀처럼 나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간선택제 미니 JOB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군산노동청에 따르면 군산지역 고용률은 지난 2012년 2분기 기준 55.8%에서 2013년 상반기 60.9%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별 고용률은 남성이 70.2%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여성은 41.9%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경력이 단절돼 비경제활동인구에 머물고 있는 여성인력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군산지역 고용률 제고를 위한 관건이 되고 있다.
이에 군산노동청은 결혼․출산 등으로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2014 시간선택제 미니 JOB 채용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는 24일 군산고용센터 4층 상설채용관에서 시간제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는 12개 사업장이 참여해 당일 면접으로 34명을 채용하게 된다.
미니 채용박람회는 전남북지역에서 광역단위로 추진되며, 전북지역은 군산고용센터를 비롯해 전주․익산고용센터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구직자는 사전에 군산고용센터(450-0617~9)를 통해 알선을 받거나,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군산노동청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친화직종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소규모 맞춤식 채용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