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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보안인식 이렇게 안일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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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보안인식 이렇게 안일해서야
  • 전민일보
  • 승인 2014.04.01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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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대표적인 카드 3사의 개인정보유출사태와 지난해 잇단 해킹사건으로 보안문제의 심각성은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자치단체 상당수가 안일한 보안인식을 보이고 있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공공기관의 정보는 개인과 차원이 다르다. 수많은 개인정보와 중요문서 등을 다루는 기관이기에 보안취약성을 조기에 해결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1년 전부터 통보해온 윈도우XP보안대란 우려에 대한 도내 자치단체의 인식은 부재 그 자체다.
전북도청은 이제야 운영체제 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시군들은 상반기 또는 올해 안에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특히 7개 시군은 아예 예산조차 확보하지 않아 내년이나 운영체제 교체가 가능한 실정이라는 한숨만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국어 페이지에 접속하면 ‘윈도우XP 지원종료 예정’이라는 큰 문구와 함께 오는 8일부터 기술지원 서비스가 종료되고, 이후에는 PC를 보호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신들의 라이센스를 팔기 위한 친절한 홍보차원이겠지만, 지난 2012년말부터 공공기관에 서비스 종료계획을 통보했다고 한다. 1년이 넘도록 도내 자치단체 태반이 안일하게 대응해온 것이 드러났다.
보안패치 업그레이드 등의 기술지원이 종료되기 때문에 날로 발전하는 악성코드 등 해킹기법에 도내 지자체 공무원의 공용PC가 무방비로 노출될 우려에 놓였다. 도민들의 정보를 다루는 기관에서 보여야 할 대응자세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일함이 깊숙이 묻어나 보인다.
지금의 우려가 조만간 자치단체 보안대란의 심각한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자치단체들은 최대한 서둘러 보안대란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보안대책 마련에 나서야할 것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이번에도 되풀이 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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