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 방문 생태탐방연수원 국비반영 등 요청
김생기 시장이 지난 27일 새만금지방환경청을 방문, 양일규 청장을 면담하고 내장산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사업에 따른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내장산 생태탐방연수원은 국비 120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내 최고의 단풍명소이자 수려한 경관은 물론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비단벌레 및 진노랑상사화가 서식하는 등 우수한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는 내장산의 자연자원을 활용, 내장산 관광의 활성화를 꾀하자는데 목적이 있다.
생태탐방연수원이 조성되면 정읍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인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와 정읍사공원, 김동수가옥, 전봉준공원, 백정기의사기념관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함으로써 내장산 탐방객이 ‘당일 탐방’에서 ‘체류형 탐방’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시장은 또 이날 내장산 인근 송산동과 쌍암동 일원의 월영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조속히 진행해 줄 것도 요청했다.
총 56만5000여㎡의 월영습지에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구렁이와 수달 등 4종과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와 원앙 등 4종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습지로 평가되고 있다.
월영습지가 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되면 환경부 습지보전계획 수립을 통한 방문객지원센터와 생태관찰로 조성 및 주변마을 지원사업 등이 추진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탐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양일규 청장은 “내장산국립공원 생태탐방연수원 조성사업의 국비반영과 월영습지 보호지역 조속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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