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7:47 (목)
정읍시, 5일 동학혁명 고부봉기 기념제 개최
상태바
정읍시, 5일 동학혁명 고부봉기 기념제 개최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4.03.04 0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민군 최초 집결지 말목장터 진군행렬 재현행사 등 다채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35일 고부봉기 기념제를 갖는다.

고부봉기기념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길)에 따르면 기념제는 해마다 고부봉기일인 215일 개최됐으나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연기됐다.

이날 행사는 옛 고부군에 속했던 정읍시 이평면, 고부면, 덕천면, 영원면, 소성면, 정우면과 부안군 백산면 주민 등이 주축을 이룬다.

1부는 18941월 동학농민혁명 봉기의 서막을 알리는 재현행사로, 예동마을에서 말목장터까지 진군행렬이 진행된다.

이는 예동마을에서 출발한 걸궁패와 이러한 움직임을 전해들은 인근 마을사람들이 말목장터에 집결하고, 전봉준이 조병갑의 학정과 혁명의 당위성을 군중들에게 역설한 뒤 고부관아로 하는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다.

2부는 각종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이평면민들로 구성된 배들농악단이 풍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충주시택견시범단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전통무예인 택견을 선보인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시 낭송과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는 각오를 다지는 신사발통문작성 등이 진행된다.

3부는 김생기 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등 기관장과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등 관련 단체 임직원 및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 고부봉기재현행사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과 기념식, 고부봉기 당시 발표된 격문 낭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정읍시와 추진위원회 측은 이번 기념제가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행사의 시작이 될 이라며 앞으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사업 등 120주년 기념사업과 기념행사가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부봉기는 1894215(음력 110) 전봉준을 중심으로 한 동학교도와 농민군이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에 항거하며 사발통문 거사계획을 세우고 말목장터에 집결해서 고부관아를 점령한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일이다. 정읍=김진엽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