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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장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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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아이들과 함께 처음으로 장 담아봤어요...
  • 손충호
  • 승인 2014.02.2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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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들 순창 기능인과 항아리에 된장 담는 행사 가져

  순창군이 도시민과 기능인을 연결해 장 담는 행사를 갖고 전국적인 순창 장 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 22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 ‘장 담근데이’ 행사에는 기능인과 함께 장을 담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의 도시민 70여명이 순창을 찾아 메주를 씻고, 장을 담을 소금물을 만들고, 항아리에 장을 담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앞으로 자신의 식탁에 올릴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았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들이 사전에 장독대 1구좌(콩 10kg 기준)를 신청해 진행됐으며, 메주 만들기에 앞서 장류체험관에서 고추장 피자만들기, 인절미 만들기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박명희(53, 여, 부산)씨는 “즐거운 체험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순창에 내 항아리를 둘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순창 된장을 계속해서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에서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배소연(39, 여)씨는 “어릴적 어머니와 함께 장 담았던 과정을 내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집에 가면 시래기로 맛있는 된장국을 끓여 먹어야겠다”며 “우리 가족 식탁이 순창으로 인해 더욱 건강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우리 식탁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된장과 간장을 집에서 만들어 먹기 힘든 시대에 도시민 장독대 분양행사를 통해 장류의 고장인 순창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장독대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순창에 된장, 간장을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는 장 문화확산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오래 묵힌 장맛이 좋다는 말처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항아리가 순창에 있는 만큼 앞으로 오래도록 순창과의 인연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장 담근데이’행사에는 박현순 기능인을 비롯한 곽상용, 안길자 기능인이 참여했으며, 3월 1일에 또 한번의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순창에 항아리를 보관하면서 장을 담고 싶은 가정은 2월 28일까지 추가 접수(☎063-650-5452) 신청하면 된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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