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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에 여행 전문가들 ‘엄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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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에 여행 전문가들 ‘엄지손’
  • 임동갑
  • 승인 2013.1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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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작가·블로거 초청 5회 걸쳐 탐방 홍보

고창군(군수 이강수)이 여행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운곡습지를 홍보했다.

11월 9일부터 말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고창군이 주관한 ‘습지보호지역 및 우수습지생태체험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올해는 여행 분야 작가와 블로거 등 운곡습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 집단을 초청, 총 5회에 걸쳐 79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여행작가와 블로거들은 고인돌 유적지 너머로 오솔길을 따라 이어지는 운곡습지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생태계가 회복된 습지의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아울러 습지마을인 용계ㆍ독곡마을 주민과 함께 숙박과 식사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마을 주민들이 운곡습지와 더불어 상생하기 위해 겪고 있는 고민도 함께 나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운곡습지를 처음 방문했다는 유정열씨(한국여행작가협회 총무이사)는 “운곡습지가 고창의 시크릿가든으로서 생태관광명소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면서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역시 처음 운곡습지를 찾은 박재완씨(무등일보 여행기자)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다양한 생태 자원의 아름다움을 언급하면서 운곡습지에서 흐르는 물을 탐방객들이 식수로 떠먹을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이번에 초청된 전문가들은 운곡습지 외에도 1박 2일 동안 선운산과 문수사, 고창읍성 등을 함께 둘러보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의 생태 관광명소를 두루두루 살펴보았다.

특히 운곡습지 주변에 위치한 아산면 용계마을과 독곡마을 주민들은 바쁜 영농일정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을 환한 얼굴로 맞이하면서 직접 식사를 제공하고 잠자리를 마련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그 덕분에 방문객들마다 고향과 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은 앞으로 모니터링 투어, 선진지 견학, 전문가 초청 강의 등 일정을 추진하면서 운곡습지를 효과적으로 활용, 생태마을로서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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